안동 백화정맛집 (멜로부부 블로그)

    안동에서 양꼬치를 먹는다고....?

     남편과 가까운 안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보통 안동하면 찜닭, 간고등어말고는 특색있는 음식이 생각나지가 않지요.. 검색을 해도 체인점 뿐.. 고민하다가 고른 저녁 메뉴는 바로 '양꼬치'였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백화정맛집' 평가

      맛  : 
    가격 : 
    총평 : 안동의 숨겨진 맛집! 담백한 양꼬치와 곁들여먹는 다양한 요리가 일품

    • 안동에서도 꽤 소문난 집인듯 합니다. 조금 이른 저녁시간에 갔으나 식사하는 동안 금새 그 넓었던 가게가 가득찼습니다!

    • 아마 화교 출신이신 듯 중국의 맛(그러나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특이하게 밑반찬은 '한식풍'입니다. 콩나물무침이 최고입니다..


    '백화정맛집' 위치 및 운영시간

    백화정

    주소 : 경북 안동시 옥서로 45
    운영시간 : 매일 11:30 ~ 00:00
    비고 : 예약 가능. 가게 앞 주차장 있음 (수용대수는 약 6~7대쯤)
    매장 내부가 매우 넓습니다. 


    '백화정맛집' 상세후기

    메뉴판

     보시다시피 메뉴판이 엄청납니다. 사실 이 메뉴판 말고도 벽면에 붙어있는 간단요리류(계란탕, 볶음밥 등)도 있었지만 손님들이 많아서 가려지는 바람에 다 담아내지는 못했습니다. 다양하고 화려한 요리류가 중국음식 덕후들을 충분히 설레게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희는 우선 양꼬치를 2인 주문해 보았습니다.

    한식풍 밑반찬

     이곳의 특이한 점은 밑반찬입니다. 양파절임/도라지무침/콩나물무침/애호박볶음이 나옵니다. 일반적인 양꼬치집에서 볼 수 있는 짜샤이와 땅콩은 나오지 않습니다. 약간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밑반찬들이 나름대로 맛있고 매력적이어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글지글

     드디어 주문한 양꼬치가 나왔습니다. 손님이 많다보니 주문이 들어가면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조금 오래걸리는 편이니 감안하셔서 주문하시면 될것같습니다. 평소에 양념이 뭍혀져 나오는 양꼬치위주로 먹다가 양념발리지않은 양꼬치를 먹으니 생각보다 더욱더 담백하고 부담스럽지않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양고기 냄새에 예민한 분들도 크게 개의치않고 잘 드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꿔바로우(좌) 지삼선(우)

     주문한 꿔바로우와 지삼선이 나왔습니다. 꿔바로우는 항상 보면 가게마다 조리하는 스타일이나 맛이 천차만별입니다. 이곳에서는 또 백화정만의 맛있는 꿔바로우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中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에 비해 양도 많고 무엇보다 튀김의 바삭함과 새콤한 소스의 만남이 포스팅을 하는 지금도 군침돌게 만들 만큼 조화가 완벽했습니다. 처음 주문해본 지삼선입니다. 감자, 가지, 양파, 당근 등 각종야채를 기름에 볶아낸 음식인데, 이 음식 또한 복병이었습니다. 꿔바로우와 지삼선 모두 기대 이상의 맛과 가성비를 보여주었습니다. 

    옥수수국수

     밑반찬, 양꼬치, 요리류 모두 맛있는 이 곳의 한가지 오점이라 한다면 바로 이 '옥수수국수'가 아닐 까 합니다. 기본적으로 간이 되어있는 국수에 김치볶음이 올라가니 너무 짭니다... 사장님이 국수에 미리 간을 한것을 까먹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짜서 옥수수국수는 저희 둘 다 한두입 먹고는 손을 더 댈수가 없었습니다. 가격이 싼 편이라 괜찮았지 비싼 가격대의 요리류에 이런 간과 퀄리티를 맛보았다면 바로.. 항의를 했을겁니다 ^^; 

     마무리인 옥수수국수에서 실패를 맛보긴 하였지만 그 외 기타 음식들은 안동에 오면 또 백화정으로 오고싶을 만큼 매력적이고 맛있었습니다. 찜닭, 간고등어구이도 참 훌륭하고 맛있지만 특별하게 안동에서 양꼬치! 어떠신가요 ?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고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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