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꼬치와 꿔바로우)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제 머릿속의 양꼬치는 '냄새나는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양꼬치 없어서 못먹습니다. 그정도로 지금은 매니아 중의 매니아가 되었는데요 ! 집 근처 대봉동에 맛있는 양꼬치 집이 있다고 하여 남편과 함께 오붓하게 방문하고 왔습니다
미스터양꼬치 요약
맛 : ★★★☆☆
가격 : ★★★☆☆
총평
- 양꼬치보다는 꿔바로우 맛집으로 불러야할것같은 느낌적 느낌!
- 평리동 '백두산 양꼬치'와 비교하면? 백두산의 압승!
- 온면은 쫄깃하고 맛나지만 맵다 매워 ㅠㅠ
- 가격은 일반적인 양꼬치집의 가격대와 비슷함
'미스터양꼬치'위치 및 운영시간
주소 : 대구시 중구 대봉동 137-5
운영시간 : 연중무휴 (월~일 17:00 ~ 01:00) / 네이버예약 가능
'미스터양꼬치' 메뉴
메뉴는 간단하게 양고기류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양꼬치는 1인분에 12,000원으로 여타 양꼬치집과 비슷한 가격대네요. 저희는 양꼬치 2인분을 먼저 주문해 보았습니다. 미스터 양꼬치의 특이한 점은 주류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양꼬치집에서 이과두주나 연태꾸냥과 같은 중국 술은 자주 보이는데 사케를 판매하는 곳은 처음이었습니다
'미스터양꼬치' 솔직 후기
자주 접하던 기존의 양꼬치는 깍뚝썰기한 양꼬치에 빨간 양념이 미리 발려져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곳은 양념없이 고기만 먼저 나오는 집이었습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거의 소고기나 진배없기 때문에 바짝익혀 먹기보다는 색깔이 살짝 노르스름하게 변했을때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미스터 양꼬치에 대해서 하나 아쉬운 점은 손님에 비해 직원분들이 많이 안계셔서, 쯔란이나 각종 소스를 리필하기가 죄송하기도 하고 불편했습니다. 셀프리필바를 마련해두셨거나 했으면 훨씬 더 좋을 뻔 했습니다.
양꼬치의 맛은 잡내없이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퍽퍽하고 기름기 없는 살들이 많아 기름기를 좋아하는 저의 입맛에는 확 와닿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잘 잡아내셔서 초심자도 부담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문한 온면과 꿔바로우가 나왔습니다.
소스가 듬뿍 묻혀져서 나온 꿔바로우는 찍먹파인 저에게는 첫인상이 별로였지만 한입 먹으니 새콤달콤하면서도 바삭한 고기가 감칠맛이 나면서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간혹가다 너무 신맛이 강하게 나는 꿔바로우는 먹기 불편하고 거부감이 드는 경우가 많은데 맛의 조화로운 중간점을 잘 찾으신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극호!
그 다음, 온면이 나왔습니다. 사실 온면을 여러군데에서 먹어본 것은 아니어서 평가를 하기가 좀 애매하긴 합니다만 미스터양꼬치의 온면이 가진 특징은 '엄청 맵다'입니다. 먹고나서 기침이 콜록콜록 날만큼 매웠습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원래 온면이 그렇다고는 하셨지만 매운 음식을 잘 드시지 못하는 분께서는 드시기가 좀 힘들 정도로 매웠습니다. 미리 주문하실때 참고사항으로 말씀해주셨더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미스터양꼬치에서는 SNS 인증이벤트로, SNS에 글을 올리고 인증하는 손님들에게는 하얼빈 맥주를 1병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부부는 바로 인스타그램 포스팅 후 맥주1병을 서비스로 받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
사실 대구 중구는 동성로, 교동 등 맛집이 많은 중심지역인데 의외로 양꼬치를 잘하는 집은 많이 없더라구요. 기회가 되신다면 양꼬치와 꿔바로우를 드시러 대봉동 미스터양꼬치를 방문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고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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