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26 아침겸 점심식사 : 마늘바게트 & 크림파스타
이탈리아 교환학생때 크림파스타를 보고 '까르보나라'라고 했다가 호되게(?) 혼난적이 있었다. 이탈리아에서의 까르보나라는 계란노른자 등을 넣고 꾸덕꾸덕한 질감의 크림파스타와는 전혀 다른 파스타였기 때문이다. 크림 파스타를 먹을때면 항상 그 에피소드가 생각나 웃음짓곤한다.
맛있는 크림파스타와 곁들이는 반찬으로는 직접만든 수제피클 그리고 마늘바게트로 결정했다. 녹인버터에 파슬리, 다진마늘, 설탕약간 넣고 바게트 위에 발라준 뒤 에어프라이기에 5분간 구워주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마늘바게트가 완성!
20/02/26 저녁식사 : 아보카도 명란 덮밥
남편은 아보카도를 정말 좋아한다. 사실 나는 아보카도의 끈적끈적?한 식감때문에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얼마전에 냉동 아보카도를 사는 바람에 냉장고 파먹기 용으로 아보카도명란덮밥을 만들어 보았다. 혹시라도 짤까봐 명란을 많이 넣지 않았는데 다음부터는 명란과 가루김을 더 많이 넣는것이 나을 것 같다. 맛은 있었지만 명란의 강한 향과 식감이 약간은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ㅠㅠ
20/02/27 저녁식사 : 건두부볶음
얼마전, 훠궈를 만들기 위해 냉동 건두부를 구매했었는데 숙주나물, 청경채 다듬어 썰은 건두부와 중국식 고추기름, 굴소스 약간넣고 강한불에 금새 볶아내면 영양만점 맛도좋은 건두부 볶음이 완성된다! 일부러 생선이나 두부를 반찬으로 내지 않는 이상 일상생활에서 단백질을 섭취하기가 쉽지않은데 건두부는 일반 두부보다 보관도 훨씬 오래할 수 있고 단백질도 풍부해서 이번에 처음써봤지만 앞으로도 자주 손이갈 것 같은 매력적인 식재료였다!
20/02/29 저녁식사 : 소고기미역국과 건두부볶음
내가 요리를 하면서 가장 자신있는 음식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그건 바로 미역국인것 같다. 미역국을 끓일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줄기부분을 많이 넣어야 맛이있다는 것 그리고 약한불에 뭉근히 오래도록 끓여서 충분히 미역의 진액과 소고기 등의 부재료가 가지고있는 감칠맛이 어우러지도록 하는 것이다 :) 남편이 이번에도 내가 끓여준 미역국을 참 맛있게 먹어줘서 기분이 좋았다
결혼하고 요리를 하게 되면서 가장 소소하고도 즐거운 행복이 바로 매일매일 내가 차려내는 밥상을 직접 준비하고 사진찍어 누군가와 공유하고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의 모습을 볼때인것 같다. 오늘은 한주를 마무리하는 날이자, 새로운 한주를 준비하는 의미있는 일요일이다! 내 글을 보아주는 많은 사람들이 모두 다 행복하고 멋진 일상을 보내고 다음주도 그 다음주도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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