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의 물고기 떼죽음 이후로 몇달 간 물고기없이 수초만 키우던 어항에 구피 7마리를 데리고 왔습니다.

    풀레드 4마리, 선셋 3마리 인데요, 마리 당 1500원이고 대그 수초닷컴에서 구입했습니다.

    특히 와이프가 선택한 선셋은 붉은 색에서 노란빛까지 그라데이션이 정말 석양을 연상시키네요!


    왼쪽이 선셋 구피, 오른쪽이 풀레드 구피



    25큐브 무환수항은 처음이지?

    그런데 25큐브인 제 무환수 어항에는 7마리가 많을 것 같아 걱정이었습니다. 4마리 정도가 한계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잘못 산 먹이 ㅠㅠ

    거기다 구피 먹이라고 집었는데 집에와서 보니 엉뚱한 먹이를 가져왔네요. 너무 잘아서 쿠팡으로 새로주문...ㅜ또르르


    다음날 문제가 발샐했습니다.
    구피 7마리가 모두 수면에서 뻐끔거리며 숨을 가쁘게 쉬더라구요.
    특히 선셋 1마리는 힘이 빠진건지 먹이활동이 둔해지고, 숨을 가쁘게 쉬고, 밑으로 자꾸 가라앉더라구요. 이런 경우 오래살지 못한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고있어서 빨리 조치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역시 무환수 25큐브에서는 무리인가 싶어서 기포기(공기 발생기)를 쿠팡으로 급히 주문하였습니다!

    그래도 하루를 더 버텨야 하기에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기 위해서, 아래조치를 시행했습니다!

    1. 부분환수
    2. 24시간 조명 on

    특히, 산소부족(이산화탄소 과다) 인 경우 밤에 수초들이 산소대신 이산화탄소를 내뿜을 때, 잠을 자는 물고기들이 많이 용궁간다고 하더라구요!

    오늘 쿠팡형님이 빨리 오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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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후 기포기가 도착하기도 전에 1마리는 용궁을 갔습니다ㅜ.

    헐떡거린지 약 20시간 정도 지난거 같네요.

    다른 친구들은 엄청 활발한걸로 봐서, 단순 산소부족이라기보단 환경 적응에 실패한 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 구피는 6마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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